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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사상 첫 파업 돌입 "생산차질이 목적"

입력 2024-07-08 16:47 수정 2024-07-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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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 모였습니다.

(경영진들 성과급을 반납하라) "반납하라! 반납하라! 투쟁!"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오늘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은 1969년 창립 이래 처음입니다.

전삼노는 오늘 파업에 6540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그중 반도체 관련 인력이 5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실제 파업 참여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집회 참석 인원을 3천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삼노는 이번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하고, 전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 초과이익 성과급 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산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차질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삼노가 반도체 사업부문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파업이 길어질 경우, 생산 차질은 장담하기 어려워집니다.

전삼노는 사측이 10일까지 반응이 없다면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2차 파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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