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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 K드라마 O.S.T 콘서트 개최

입력 2024-07-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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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Symphony: K-Drama in Concert

O.S.T Symphony: K-Drama in Concert

필리핀 최초 K드라마 O.S.T 콘서트가 개최됐다.


필리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헤르미니길도 라네라)의 'K-드라마 O.S.T 콘서트'가 지난달 29일 필리핀 국보로 지정된 공연장인 마닐라 메트로폴리탄시어터에서 열렸다.

앞서 국내에서는 '해리포터' 콘서트·디즈니 콘서트 등 수많은 해외 O.S.T가 한국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번 필리핀에서 진행된 K-드라마 O.S.T는 필리핀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직접 K-드라마 O.S.T를 연주하며 K-O.S.T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했으며 새로운 형태의 한류 콘서트로의 가능성을 입증하게 했다.

이번 공연은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김명진)·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Culture and the Arts)·필리핀 국립문화전당(Cultural Center of the Philippines)이 주최하는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 행사로 기획됐으며 GMA·VIU·한국관광공사·모스트콘텐츠 등 많은 관계기관의 협업으로 이뤄진 필리핀 최초의 K-O.S.T 오케스트라 콘서트였다.

한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 '대장금'부터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부부의 세계' '킹더랜드'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한국드라마 O.S.T는 물론이고 필리핀을 대표하는 O.S.T까지 선보여 90여분에 이르는 시간 동안 필리핀 관객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한국 초대 가수로는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을 부른 가호가 나왔고 필리핀 가수로는 제파니 디마라난(Zephanie Dimaran)·줄리 앤 산호세(Julie Anne San Jose)가 출연해 한국과 필리핀의 우호를 증진하고 문화로 국경을 초월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수많은 앨범들의 녹음에 실제 연주자로 참여한 연주자이자 모스트 오케스트라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정이 객원악장으로 초청협연해 무대를 빛냈다. 또한 필리핀에서 리메이크해 선보이기도 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유 아 마이 에브리씽(You are my everything)'이 필리핀 가수에 의해 가창된 순간은 한국문화의 저력을 선보이는 시간이었다.

공연에는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이상화 대사·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의 버난 조셉 코르푸즈(Bernan Joseph Corpuz) 사무차장(Deputy Executive Director)·필리핀 국립문화전당의 케이 팅아(Kaye Tinga) 전당장 등이 참관했다. 케이 팅아 전당장은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와 문화교류를 기념하게 돼 기쁘다. 양국의 예술가들의 실력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더욱 강한 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총괄프로듀서인 모스트콘텐츠 장승준 프로듀서는 "그동안 모스트 오케스트라는 매년 국내외에서 K-드라마 O.S.T 우수성을 알리는 차별화된 K-O.S.T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번 필리핀 공연처럼 해외 현지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문화적 우호의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공연은 특별해서 의미가 남달랐다"며 "특히 한국 쪽에서 전체 콘서트의 연출을 맡아 오케스트라 편곡과 악보를 전부 공수하는 등 프로덕션을 전부 진행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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