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화문 100m 태극기' 논란에, 오세훈 "실제로는 훨씬 가늘 것"

입력 2024-07-07 14: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달 공개된 광화문 광화문 광장 태극기 게양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지난달 공개된 광화문 광화문 광장 태극기 게양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논란이 된 '광화문 100m 높이 태극기' 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오 시장은 광화문 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겠다며 '꺼지지 않는 불꽃'과 100m 높이의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11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곧바로 “지나친 국가주의다” “주변의 조화를 해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7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설명이 많이 부족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공개한 조감도에 대해 “비율을 생각하지 않고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자료라서 오해가 생겼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설계 공모를 하게 되면 훨씬 가늘고, 광화문 광장의 디자인이 깨지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지난달 25일 6.25 참전용사 간담회에서 국가상징조형물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지난달 25일 6.25 참전용사 간담회에서 국가상징조형물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과도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비판에는 “게양대를 하나 만드는 데 110억이 아니라, 그 밑에 여러 가지 부대시설들이 있다”라며 “조만간 직접 설명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사업 추진 배경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광화문 광장은 국가 상징 공간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조선시대 인물들은 민주공화국의 상징을 나타내기는 어렵다. 국가 상징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