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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할라" 동료 살해 뒤 그 아내까지 납치한 40대

입력 2024-07-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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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캡처〉

경찰이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그 아내까지 납치한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살인·감금 등 혐의로 A(4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밤 10시 10분쯤 목포시 동명동의 한 주택에서 직장 동료인 B(40)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B씨의 아내를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도 있습니다.

A씨는 전남 순천에서 B씨 아내를 풀어준 뒤 여수로 달아났다가 어제(4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직장동료인 B씨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평소 반말하고 욕설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B씨 아내를 납치한 이유에 대해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당시 A씨는 맥주 6캔 정도를 마시고 B씨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며 "도주·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 청구를 한 상태다. 구속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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