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의 소셜미디어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린 여러 글 때문입니다.
지난해 6월 이 후보자가 민주노총의 시위를 비판하며 올린 글입니다.
이 게시글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폭도들의 선동'이라고 주장하며 지역을 혐오하는 댓글이 달렸는데, 이 후보자는 여기에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을 비판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길 위의 김대중'을 함께 언급했는데요.
"좌파 진지를 공고히 다질 촉매가 될 것", "좌파에는 장기 플랜을 짜는 기획자가 있는 것 같다"고 썼습니다.
또 MBC가 "이태원 참사 전 핼러윈 축제를 예고·홍보했다"면서 핼러윈에 사람이 많이 몰린 원인을 언론에 돌리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지명을 강하게 비판했는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정치 성향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이진숙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