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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남에 마약류 불법 투약한 의사 2명 구속

입력 2024-07-04 13:32 수정 2024-07-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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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병원 침대에 누워 지폐 수를 세고 있습니다.

지폐를 건네받은 의료진이 남성의 팔에 주사를 놓습니다.

잠시 뒤 남성은 비틀거리며 침대에서 내려왔습니다.

병원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 밖으로 나갔습니다.

남성은 이 날 람보르기니를 몰다가 주차시비가 붙자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경찰은 이 병원이 현금을 받고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의사를 구속하고, 간호사 등 8명을 입건했습니다.

지난해 8월 마약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지나가던 여성을 사망하게 한 남성이 사고 직전 방문했던 병원 의사도 구속됐습니다.

이 병원은 28명에게 마약류 4가지를 한 번 투약할 때마다 30만원 가량을 계좌이체로 받았습니다.

경찰은 약물 운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롤스로이스 운전자를 퇴원시킨 의사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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