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검사탄핵=이재명 유죄 후 판사 탄핵 빌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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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검사탄핵=이재명 유죄 후 판사 탄핵 빌드업"

입력 2024-07-03 17:10 수정 2024-07-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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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한동훈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한동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들의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이 대표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는 현실을 이제는 인정하고, 검사를 탄핵함으로써 유죄 판결 이후에 판사를 탄핵할 '빌드업'이자 '판사 겁박'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3일)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수사와 재판에 참여한 검사들에 대해서 탄핵하는 것 아닌가. 막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권력을 동원한 무고, 권력형 무고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소환제 도입 검토를 언급했습니다. 국민소환제는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이 부적격하다고 판단되면 투표로 파면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한 후보는 "원래 국민소환제에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었지만, 지금처럼 탄핵을 남발하고 탄핵이 기각돼도 어떤 정치적 책임을 안 지고 정치적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않는 상황에서는 국민소환제를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이해할 것 같다. 진지하게 검토해볼 만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