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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중부 호우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주의' 상향

입력 2024-07-02 08:23 수정 2024-07-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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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영향으로 비가 내린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강풍으로 뒤집힌 우산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마 영향으로 비가 내린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강풍으로 뒤집힌 우산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방을 비롯해 수도권 등 중부지방까지 호우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오늘(1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내일(3일)까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권 2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라권 30∼80㎜, 경상권 10∼80㎜, 제주도 20∼60㎜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변, 저지대, 하상도로,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세월교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우회 정보를 적극 안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누적된 강수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낙석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취약지역 인근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침수우려지역 내 반지하주택 등에 사는 취약계층은 민간 조력자와 협력해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재난문자와 예·경보 시설 등을 활용해 관련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연이은 장맛비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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