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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김치를 '라바이차이'로 표기…서경덕 교수 "즉각 항의"

입력 2024-07-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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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이방인'의 한 장면.

'슈퍼리치 이방인'의 한 장면.

넷플릭스가 예능 콘텐트인 '슈퍼리치 이방인'에서 김치를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서경덕 교수 측이 2일 전했다.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슈퍼리치 이방인' 6화에는 '김치'를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을 뜻하는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장면이 등장한다. 출연진들이 김치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서 다수의 중국어 자막에 '라바이차이'로 오역한 것.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네티즌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중국의 '김치공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시정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슈퍼리치 이방인'

'슈퍼리치 이방인'


또한 서 교수는 "지난해 넷플릭스는 다수의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면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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