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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과광" 코앞에서 사고 목격…간신히 가슴 쓸어내린 사람들

입력 2024-07-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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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난 곳은 서울 시청역,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이었습니다. 저녁 9시 반, 집으로 돌아가던 시민들이 몰려 있어 인명피해는 더 컸습니다.

목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어제(1일)저녁 9시 30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를 덮쳤습니다.

[A씨/목격자]
"인도 막는 난간 그게 막 구부러져서 휘어있는 거예요. 길거리에도 앞에 범퍼도 막 떨어져 있고."

차량이 부딪치는 소리는 영업 중인 가게 안에서도 들릴 정도였습니다.

[박평국/인근 상인]
"영업하고 있는데 갑자기 꽝 하는 소리가 나서 아래층에 문제가 생겼나 하고. 뛰쳐나갔는데 엄청난 일이 벌어졌더라고요."

날아오듯 쏜살같은 속도의 차량은 저녁을 즐기던 행인들에게 향했습니다.

[A씨/목격자]
"사람들이 길거리에 막 누워있는 거예요. 심폐소생술을 길거리에서 하는데 차들이 너무 많고. 나머지는 여기저기 다 널려있는데 사람들이."

간신히 사고를 피한 사람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B씨/목격자]
"바로 앞에 있었다니까 죽을뻔했다니까요 우리는. 이쪽으로 건너가다가 사고가 난 거예요. 여기서부터 콰과과광하고 다 치고 가더라고."

사고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현장에서 검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이 역주행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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