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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어지는 국민의힘 전대…'공한증' 신조어까지 등장?

입력 2024-06-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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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에선 당대표 후보들의 말싸움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공한증'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하혜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 '소통과 신뢰, 경험 3가지가 없다'며 거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제대로 소통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앞으로 대통령과 본인의 미래를 어떻게 함께 의논하면서 설계해 나갈지에 대해서 단 한 번이라도 대화한 적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원 후보는 지난 28일에도 한 후보의 비대위원장 시절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한 '배신의 정치'를 한다고 했습니다.

나경원 후보 측도 한 후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민수/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대변인 : 한동훈 후보가 스스로 자처한 배신 프레임을 극복하고 싶다면 채상병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주장부터 명백하게 철회하길 바랍니다.]

한 후보 측은 인신공격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정광재/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대변인 : 발생할 가능성이 전무한 대통령 탈당을 입에 올리는가 하면, 탄핵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전당대회를 공포의 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한 후보에 대한 공포증, 이른바 '공한증'이 있더라도 협박은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자신에게 총선 참패의 책임을 묻는 비판을 의식한 듯 총선 당시 각 후보들의 선거를 돕는 사진을 직접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와 원 후보 모두 지난 총선 때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패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적어도 민주당한테 패한 분들은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아니냐. 배신의 정치 운운합니다만, 우리 총선 왜 졌습니까? 대통령이나 한동훈 위원장, 다 책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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