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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비 피해 속출…중부 호우특보 해제·남부 강풍 여전

입력 2024-06-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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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전국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불어난 하천에선 외국인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부지방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남부지방에는 여전히 강한 비가 쏟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자전거를 옆에 세운 검은 옷 남성이 철교 아래 오도 가도 못하고 서 있습니다.

새벽 5시 52분 경기도 가평군 조종천에 사람이 갇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밤 사이 쏟아진 비에, 구조대원 허리까지 찰 정도로 물이 불었습니다.

로프에 매달린 남성이 떠밀릴 만큼 물살도 거셉니다.

한국에 여행 온 40대 영국인 남성은 '하천 구경을 하다 고립됐다'고 말했습니다.

+++

부산에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공사장 가림막이 떨어졌고, 인도 한쪽에 설치된 보행자 임시 통로가 쓰러졌습니다.

[배수구 여기 하나밖에 없나봐 (아 그러니까 여기 물이)]

부평동 깡통시장 천장 배수구가 막히며 물이 새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곳곳 나무가 쓰려졌습니다.

현재 중부지방 호우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남과 경남은 낮부터는 비가 그칠 전망이지만 제주는 내일 새벽에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립니다.

해안가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면제공 경기북부·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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