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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보다 덜 주자" 음식점·택시 꼽은 이유?

입력 2024-06-28 13:32 수정 2024-06-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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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 내년은 현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지 못하는 업종이라도 부분 적용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경영계는 지난해에 이어 음식점과 편의점, 택시업계에 더 낮은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업종 사업주들의 지불 능력이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진다는 겁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 일부 업종의 주임금 대비 최저임금은 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숙박 음식업 87.8%, 보건사회복지업 77.7%, 도매소매업은 69.6%에 달해서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현 수준의 최저임금도 감당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소상공인들이 인건비를 감당하기 벅차고, 택시 회사 역시 운송수입금만으로 기사들에 최저임금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건데 이견도 큽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도 246만 원이 필요하다라고 조사되었는데, 지금 (최저임금 월 환산 실수령액) 185만 원으로 가정을 꾸리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여기서 더 깎자고 말하는 것이 맞습니까? ]

현행 최저임금으로도 살기 어렵다는 겁니다.

최소한의 생계라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최저임금의 취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 1317 자영업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운 이유는 임차료라는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1338 가뜩이나 적은 임금을 더 깎으면 정말로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고 계시는 겁니까?]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 월 환산액은 206만 원입니다.

1.4%가 오르면 1만 원이 넘습니다.

경영계는 차등적용과 함께 동결을 주장하고 있고, 노동계는 적어도 1만 2천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견이 팽팽한 가운데 최저임금은 다음 달 중으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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