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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성추행'에…대만 이장님 통쾌한 '한방'

입력 2024-06-28 12:17 수정 2024-06-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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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듯한 남성.


한 손에 캔을 들고 여성을 따라옵니다.

구불거리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도 계속 쫓아오고, 손사레를 치면서 싫다고 해도 끈질기게 따라붙습니다.

영상을 올린 건 대만 신주시 동구 푸딩리의 이장 허즈닝씨입니다.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치단체장'이라고 알려진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허 씨는 지난 15일 도쿄 오오츠카역 근처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며 소셜미디어에 당시 영상을 올렸습니다.

남성은 가게를 나서던 허 씨의 엉덩이를 두 차례 만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허 씨는 남성의 사타구니를 발로 차며 반격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장면이 찍히진 않았지만, 직후 상황으로 보이는 영상엔 남성이 허리를 숙이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쫓아가 체포한 걸로 전해집니다.

허 씨는 소셜미디어에 이 남성은 "일본인이 아니라 외국인"이었다며, "일본 경찰에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 또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 게시글에는 "일본을 미워하지 않아서 감사하다", "일본에서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하다" 등 일본인들의 글이 여러 개 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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