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 경기 시작 첫 번째 날아온 공을 홈런으로 쳐내면 기분이 얼마나 짜릿할까요? 한화 황영묵이 이 기분을 느낀 것 같습니다. SSG 최정 선수는 9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1회 말 첫 타자로 나온 황영묵.
초구를 그대로 받아치는데요.
중견수 쪽으로 크게 날아가는 공, 펜스를 한참 넘어갑니다.
[박용택/해설위원]
"아 황영묵 선수, 아, 제대로 걸렸네요! 어우, 크게 넘어갔어요!"
황영묵의 데뷔 첫 선두 타자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한화는 이 홈런으로 흔들린 두산 선발 최준호를 공략해 2회까지 무려 7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황영묵은 5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침착한 홈 송구로 실점을 막기도 했습니다.
전날에도 환상적인 다이빙에 이은 정확한 송구로 홈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화는 두산을 8대 3으로 꺾고 7위를 사수했습니다.
SSG 최정이 친 타구가 왼쪽으로 높게 날아갑니다.
좌익수가 공을 따라가다… 포기하는데요.
최정의 시즌 20번째 홈런입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9시즌 연속 20홈런의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