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 우원식 의장이 방문을 했습니다. 소방 관계자가 따라다니며 꼼꼼하게 설명을 하는데요.
[우원식/국회의장 : 유가족들이 가장 분노하는 게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회사를 대표하는 누구도 와서 사과를 한다거나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을 해서 회사에다가 유가족의 뜻을 전했고…]
좋은 취지로 갔다고 하지만, 비판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우 의장이 들어갔던 건물에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우 의장 뿐 아니라,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도 현장에 달려왔었는데요. 참사 당일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가 차례로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현장 수습을 해야 하는데 의전을 하느라 더 바쁘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그래서 이번 키워드 '참사 때마다' 입니다.
[앵커]
참사 때마다 현장을 방문하는 정치인들의 행보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이번 화성 화재 현장 간 정치인들을 쭉 살펴 봤더니, 일단 대통령, 정부 인사, 지자체장부터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 국민의힘의 당권주자들, 나경원 후보만 빼고 갔습니다. 너무 많이 왔다, 현장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나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