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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세계에서 가장 키 큰 개, 기네스북 등재 후 세상 떠나
입력 2024-06-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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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개로 등재된 케빈.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캡처〉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케빈이 며칠 만에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CNN 등에 따르면 기네스 세계 기록(GWR)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개로 등재된 케빈이 병에 걸려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살인 수컷 그레이트데인 종인 케빈은 발에서 기갑(양어깨 사이에 도드라진 부분)까지 97㎝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케빈이 뒷발로 섰을 때 높이는 213㎝에 이릅니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개로 등재된 케빈.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캡처〉
케빈을 기르던 가족은 케빈의 죽음으로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케빈은 덩치는 컸지만 온순한 성격이었으며 쾌활하고 친근했다"면서 "낮잠 자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고 말했습니다.
케빈이 강아지일 때 데려왔으며 이름은 영화 '나 홀로 집에'에 나온 케빈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애견협회에 따르면 그레이트데인 종의 평균 수명은 8~10년 정도로 작은 개에 비해 짧으며 수컷의 키는 보통 76㎝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허경진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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