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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한테까지 핀잔 들어"…유상범, 정청래에 손 내밀었다

입력 2024-06-26 18:33 수정 2024-06-26 22:15

"이름이 뭐냐" "공부는 내가 더 잘했다" 법사위 설전
유상범 "서로 풀고 회의 제대로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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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뭐냐" "공부는 내가 더 잘했다" 법사위 설전
유상범 "서로 풀고 회의 제대로 진행하겠다"

[앵커]

"이름이 뭐냐", "공부는 내가 더 잘했다" 이런 설전으로 비판을 받았던 유상범 의원이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서로 풀고 제대로 회의를 진행하겠다 말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국회 법사위에서 벌어진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말싸움.

유상범 의원은 아들한테까지 핀잔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집에 들어갔더니 아들이 '초등학생들도 회의는 그렇게 안 하겠다' 말을 할 정도로 뉴스의 초점이 됐습니다만, 희화화된 것이고,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저로서도 많이 안타깝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어제) : 일방적으로 하더라도 최소한 여당에서… {근데 저기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어제) : 잠깐, 잠깐만요. 근데 의원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의원님 성함이 누구세요? {위원장님 성함은 누구신가요?} 저는 정청래 위원장입니다. {저는 유상범 의원입니다.} 유상범 의원 들어가주세요.]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어제) : 어디를 들어가요. {본인 자리로 들어가세요.}]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어제) : 의사일정은 우리가 진행을 해야될 거 아닙니까. {본인 자리로 들어가세요.}]

유상범 의원은 정청래 위원장과 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푸는 자리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첫 만남부터 아주 국민적 관심을 받고 어찌보면 개그콘서트를 보여주는 모습을 연출했으니 이제 뭐 나이도 이 정도 되면 다들 먹을 만큼 먹었고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적절치 않았으니 서로 풀면서 제대로 진행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법사위가…]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어제) : 위원장이 하고 싶은대로 정회하고, 재개하는 것도 마음대로 합니까? {국회법에 그렇게 돼 있습니다.}  마음대로요? 위원장 마음대로가 국회법입니까? {국회법대로 하는 겁니다.} 국회법에 위원장 마음대로 돼 있습니까?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세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어제) : {공부는 내가 좀 더 잘했지 않겠어요? 국회법은.} 잘한 분들이 이래요?]

당분간 국회 법사위 회의 때마다 모든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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