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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피 뜨러 날아가"…20살 한인 남성, 살인미수 혐의로 수감

입력 2024-06-26 14:30 수정 2024-06-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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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검을 휘두르고 여기저기 포탄이 터집니다.


한국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한 장면입니다.

미국에서 이 온라인 전투가 현실이 됐습니다.

20살 한인 에드워드 강 씨는 함께 게임을 즐기던 남성 딘 씨의 집에 무단 침입해 무차별 폭행을 했습니다.

[빌 리퍼 / 나소 카운티 경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집 현관부터 피해자 침실까지 상당한 양의 혈흔이 발견됐습니다."

게임에서 설전을 벌이다 분노를 이기지 못한 강 씨.

뉴저지주에서 플로리다주까지 날아갔습니다.

딘 씨의 집 근처 호텔에 머무르며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새벽 게임 중이던 딘 씨가 방에서 나오기만을 기다린 겁니다.

[빌 리퍼 / 나소 카운티 경찰]
"피해자가 게임을 하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문을 열자 용의자가 망치로 내리치려고 했습니다."

몸싸움이 벌어졌고 비명을 들은 딘 씨 가족이 강 씨를 제압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강 씨는 "온라인에서 나쁜 사람이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던 사이였습니다.

피해 남성은 강 씨와 비슷한 또래로 머리에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2급 살인미수와 무장강도 혐의로 수감됐습니다.

강 씨는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딘 씨를 살해할 계획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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