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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인조 꽃다발에 마약 숨겨 유통…베트남 유학생들 붙잡혀

입력 2024-06-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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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꽃다발 안에 숨겨져 있던 액상형 합성대마. 〈영상=부산본부세관〉

인조 꽃다발 안에 숨겨져 있던 액상형 합성대마. 〈영상=부산본부세관〉


인조 꽃다발에 합성마약을 숨겨 국내로 밀수입한 외국인들이 붙잡혔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A씨 등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유학생 신분으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하며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액상형 합성대마46병(460㎖)와 낙태약 59정을 인조 꽃다발 등에 숨겨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합성대마는 천연 대마의 향정신성 성분보다 85배 이상의 환각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조 꽃다발 안에 숨겨져 있던 합성대마. 〈사진=부산본부세관〉

인조 꽃다발 안에 숨겨져 있던 합성대마. 〈사진=부산본부세관〉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구와 창원, 세종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당 가운데 대구와 창원에서 마약을 공급한 2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베트남에 사는 공급 총책은 인터폴 적색 수배가 요청됐고, 올해 초 추방당한 세종지역 공급책은 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가 내려졌습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일부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에서 돈을 벌기 위해 SNS 등을 통해 마약 유통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공급선과 유통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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