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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당대표 출마 "윤 대통령과 신뢰관계…레드팀 만들어 민심 전달"

입력 2024-06-23 16:31 수정 2024-06-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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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장관은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며 "이를 위해 레드팀을 만들어 생생한 민심을 제가 직접 대통령께 전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고 지난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었다 낙선한 원 전 장관은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반성한다.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여당 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우리 모두 함께 만든 정부"라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다"며 "야당의 폭주를 정면돌파 하겠다. 협치는 하지만 무릎 꿇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이) 원팀이 돼야 한다. 108석으로는 다 똘똘 뭉쳐도 버겁다"며 "우리는 모두 동지다. 이 길로 가야만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 전 장관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사고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철저히 조사가 이뤄지고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우선 공수처 수사가 철저히 진행되도록 하고 결과를 보고 미진함이 있다면 그때 특검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가방 사건 등에 대해서는 현명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사과가 이미 있었다"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지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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