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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첫걸음 내딘 박보검에 젖어들다

입력 2024-06-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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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가브리엘' 박보검

'My name is 가브리엘' 박보검

배우 박보검이 '타인의 삶'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1일 JTBC에서 첫 방송된 'My name is 가브리엘'에 출연한 박보검은 72시간 동안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낯선 '가브리엘'의 삶을 대신 살아가야 하는 도전에 나섰다.

이날 박보검은 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목적지를 확인했고, 난생처음 방문하는 도시 더블린에서의 생활에 기대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기내에서 더블린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듯하던 그는 곧 피곤한 듯 깊은 잠에 빠졌다. 친근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드디어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집에 도착한 박보검은 기타 피크, 악보, 지휘봉, 명함 등 방 안의 물건들을 토대로 '가브리엘'이 어떤 사람인지 유추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분의 삶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잘 살아야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튿날 눈을 뜬 박보검은 '가브리엘'의 루틴에 따라 아침을 열고, 외출해서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치 여행을 떠나 온 듯 설레고 부푼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가브리엘'의 친구들을 만나야 하는 새로운 미션을 맞닥뜨린 그는 자신을 친근하게 맞아주는 낯선 이들 가운데서 당황스러움과 반가움이 섞인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친구들의 입을 통해서 '루리'라는 자신의 새 이름, 그리고 아카펠라 합창단원의 단장이라는 역할을 알게 된 박보검은 갑작스러운 부담감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이틀 뒤로 예정된 버스킹 공연 일정까지 확인하고 몹시 막막해했다.

단원들을 만나러 연습실로 향한 박보검은 이들과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고, 지휘와 노래 그리고 선곡까지 해야 하는 단장의 임무를 금세 받아들였다. 이어진 연습 시간에 그는 'Falling Slowly'를 독창하며 단원들의 화음에 목소리를 맡겼고, 이내 벅차오르는 마음에 눈물을 글썽거리며 노래를 잇지 못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배우로서의 일상에서 벗어나 아일랜드 더블린에 거주하는 루리의 삶에 뛰어들었다. 풍부한 감수성과 뛰어난 적응력, 그리고 친화력을 지닌 박보검이 72시간 동안 루리의 삶을 어떻게 그려갈지 주목된다.

'My name is 가브리엘'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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