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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의 수사정보 유출…현직 경찰관 구속

입력 2024-06-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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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사진=연합뉴스〉


축구선수 황의조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9일 수사 정보 유출과 관련해 전 사이버수사대 경찰관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25일 불법촬영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황씨의 수사 정보를 변호사 B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씨 측이 지난 2월 7일 '수사관 기피 신청'을 냈습니다. 당시 황씨 측은 한 브로커가 접근해서 경찰의 압수수색 시간과 장소 같은 수사 기밀을 전해줬다며 경찰의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4월 정례기자간담회에서 "내 손으로 철저히 수사해 엄벌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변호사가 직접 황씨 측에 정보를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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