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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인간 포카리 김혜윤 "엄격한 제 모습 좋아요"

입력 2024-06-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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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모폴리탄〉

〈사진=코스모폴리탄〉


발리의 청량함을 이긴 인간 비타민 김혜윤의 에너지다.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혜윤은 발리에서 코스모폴리탄과 7월호 화보 촬영을 진행, 밝고 맑은 김혜윤 만의 분위기를 전하는 것은 물론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연기를 향한 열정을 아낌없이 털어놨다.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는) 한 인물의 일기장을 들여다본 것 같은 시간이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임이라는 인물로 살아본 정말 귀한 시간이었고 좋은 경험이기도 했다. 덕분에 솔이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사진=코스모폴리탄〉

〈사진=코스모폴리탄〉

〈사진=코스모폴리탄〉


10대부터 30대까지 한 작품 안에서 보여줘야 했던 부담감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10대 캐릭터를 만나봤지만 솔이와 같이 내면은 30대지만 겉모습은 10대인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30대의 노련한 모습이 최대한 드러날 수 있도록 추임새를 넣거나 10대는 잘 쓰지 않을 것 같은 말투를 사용하는 등 연기할 때 더 신경 쓰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결말에 대한 생각도 꺼냈다. 김혜윤은 "만약 선재가 솔이를 영영 기억하지 못하는 결말이었다면 솔이는 아마 여러분이 방송에서 본 모습보다 훨씬 더 많이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지금의 결말이라 참 다행이다"라고 단언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사진=코스모폴리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로 활동한 김혜윤은 여전히 스스로에게 엄격하다고. "전 엄격한 제 모습이 좋아요"라며 미소 지은 김혜윤은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과거의 아쉬운 점을 잊지 않고 다음에는 더 잘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기에 저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아직까지는 '이만하면 괜찮아' 말할 수 있는 순간은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험을 더 쌓은 후에는 꼭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한다. 그리고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다면 더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풀어져 있는 편이다. 마치 선택과 집중처럼. 제가 정말 좋아하고,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연기에 최선을 다하고 엄격해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제 작품이 위로가 됐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사실 나라는 사람이 엄청 대단한 게 아닌데 제가 좋아하는 연기를 하면서 누군가의 인생에 힘이 되고 또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 있다는 건 정말 뜻 깊은 일인 것 같다. 앞으로도 김혜윤이라는 재료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좋은 기운과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며 배우로서 바라는 지향점을 내비쳤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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