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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데 상수도관 터진 송도…1만2천여 세대가 "물 끊길라"

입력 2024-06-20 19:12 수정 2024-06-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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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더운 날 인천 송도에서는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졸지에 1만 2천여 세대가 폭염 속 물 끊길 것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지도 않는데 바닥이 흥건합니다.

가로등 기둥 아래 틈에서 물이 샘솟고 있습니다.

상수도관이 터진 겁니다.

커다란 물 웅덩이가 생겼던 차도, 해가 뜨고 물은 말랐지만 흙탕물이 넘쳐흐른 흔적은 그대로입니다.

상수관이 터져 전면 통제 중인 도로입니다.

사고 발생 10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물이 다 새어나가기 전에 파열된 곳을 찾아야 합니다.

의심되는 지점 아스팔트를 뜯고 8m 흙을 파냈지만, 여기가 아닙니다.

또 다시 상수관 방향을 살피며, 어디가 문제일지 찾는 마음이 급하기만 합니다.

주민들도 답답합니다.

공사 때문에 장사를 망쳤고,

[황덕빈/인근 식당 사장 : 국이고 뭐고 다 끓여 놓은 거 다 버려야 돼. 낮 장사를 어떻게 하라고. 지금 (손님들이) 들어올 시간이 지났는데 하나도 안 들어와 지금.]

불볕 더위에 단수가 되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정지윤/인천 송도 2동 : '단수가 될 수도 있다 대비를 해라' 이렇게 문자가 와서 욕조나 이런 데다가 물을 담아 놓고…]

[김소정/인천 송도 2동 : 날씨도 너무 덥고, 애들 병원 갔다 왔는데 땀띠 때문에요. 목욕도 해야 되고 하는데…]

하루 이틀 사이 복구가 다 되지 않으면 정말 1만 2000세대에 물이 끊길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Billy_kim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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