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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비 좀 빌려줘" 이웃에 상습사기 60대 구속

입력 2024-06-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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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사진=JTBC〉

광주 서부경찰서 〈사진=JTBC〉

가족의 암 치료비 명목 등으로 이웃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6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늘(20일) 상습사기 혐의를 받는 60대 중반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최근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50대 초반 지인 등 피해자 7명을 속여 7000여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암에 걸린 가족이 없는데도 치료비를 마련해야 한다거나 사업자금을 빌려달라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서 지난 17일 은신처로 사용한 광주 서구 쌍촌동의 원룸에서 도피 중이던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자신의 범행을 대부분 시인한 A 씨는 가로챈 금품은 모두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도피 행각을 벌여온 점에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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