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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착한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관저 생활 뒤 서울대공원으로

입력 2024-06-19 17:52 수정 2024-06-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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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검역 절차를 위해 옮겨지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지난 18일 투르크메니스탄 국견(國犬) 알라바이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검역 절차를 위해 옮겨지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중앙아시아 순방에서 선물로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두 마리가 어젯밤 9시쯤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알라바이는 오늘 한국 정부에 공식 인계된 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동해 한국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1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로부터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인 알라바이 2마리를 선물 받았습니다.

한국에 온 알라바이는 알라바이(암컷)와 가라바시(수컷) 두마리입니다. '알라바이'는 '여러 색이 섞여 있다'는 뜻이고, '가라바시'는 '검은색 머리'라는 뜻입니다.
 
한국에 도착한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2마리. 알라바이(왼쪽, 암컷)와 가라바시(오른쪽, 수컷)〈사진=대통령실 제공〉

한국에 도착한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2마리. 알라바이(왼쪽, 암컷)와 가라바시(오른쪽, 수컷)〈사진=대통령실 제공〉

현지에서부터 동행한 전문 사육사는 일주일 가량 서울에 머물며 알라바이의 습성과 사육방법 등을 한국 사육사에게 전해줄 예정입니다.

알라바이는 윤 대통령 부부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첫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기존에 있는 11마리의 반려동물(반려견 6마리, 반려묘 5마리)이 새로운 가족이 될 예정입니다.

다만 알라바이는 현지 사육사의 조언에 따라 일정 기간 다른 동물들과 떨어져 지낼 예정입니다.

특히 알라바이는 생후 8개월 정도만 지나도 최대 몸무게 90~100kg이고 네 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는 최대 70~80cm에 달합니다.

때문에 생후 5~6개월까지는 실내 생활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외부에서 생활하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 시기에도 최소 15분에서 최대 1시간까지 하루 3~4차례 산책이 필요한 만큼, 일정 기간 관저에서 생활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내 알라바이 전담 사육기관에서 생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추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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