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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이제 남은 건 '최고존엄'뿐?

입력 2024-06-19 20:35 수정 2024-06-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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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부호형을 허하노라 >

[기자]

민주당에서도 황당한 반응이 하나 나왔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임된 강민구 최고위원, 오늘(19일) 첫 회의에 출석해서 이재명 대표의 은혜에 감사하다면서 아버지라 불렀습니다. 들어보시죠.

[강민구/민주당 최고위원 :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재명 대표님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발언 후에는 이렇게 바로 일어나서 90도 인사를 하고 이 대표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수석최고위원도 상당히 '이재명 시대'라고 명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청래/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역사적 당헌당규 개정은)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이재명 대표께 감사드립니다.]

[앵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중심의 정당이 됐다, 이런 평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 걸 보여주는 장면 같습니다.

[기자]

강민구 최고위원,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에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하는 것을 두고 왜 남자를 지칭해서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것과 같다.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솔직히 제가 수십 번 읽어봤는데 이게 무슨 뜻의 해명인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앵커]

저도 과문한 탓인지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이게 무슨 뜻입니까?

[기자]

얼핏 보면 이재명 대표가 헨델급이냐, 이렇게 보일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 다른 당에서 비난이 많이 나왔는데 개혁신당에선 '보는 사람이 다 낯이 뜨겁다' '이렇게 가다가는 최고 존엄이라는 표현이 나올 수도 있겠다'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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