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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끝나지 않길" 서로에게 푹 빠진 이제훈·구교환

입력 2024-06-19 10:59

영화 '탈주' 투톱 호흡…애정으로 쫓고 쫓긴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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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탈주' 투톱 호흡…애정으로 쫓고 쫓긴 추격전

〈사진=엘르〉

〈사진=엘르〉

〈사진=엘르〉

〈사진=엘르〉


예상보다 더 어울리는 조합이다.

영화 '탈주(이종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제훈과 구교환이 패션 매거진 엘르와 동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강렬한 첫 호흡을 맞춘 이제훈과 구교환은 화보를 통해 영화 속 규남과 현상의 관계처럼 긴장 어린 공존을 내비쳤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탈주'에서 탈주하는 병사 규남 역으로 열연을 펼친 것에 대해 "도망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을 다 해본 것 같다. 연기하며 심박수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작품이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사진=엘르〉

〈사진=엘르〉

"실제로도 규남처럼 내일을 갈망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에는 "정해진 미래나 늘 밟아온 길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계속 도전할 거리를 찾고 새로운 것에 부딪히며 살아 있음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이제훈은 오래 전부터 배우 구교환에 대한 애정을 표해왔던 바, "정말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나를 미친 듯이 쫓는다니,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며 "구교환은 늘 대중을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다. 촬영하면서 '도대체 구교환이라는 사람의 매력은 어디가 끝일까' 감탄하기도 했다. 그에게 푹 빠진 상태다"라고 아낌 없는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구교환은 "내가 먼저 제훈 씨를 좋아했다. 상대방이 순간적으로 몰입하게 이끌어주는 힘을 지녔다. 마치 영화 속 공간에 이미 자리하고 있던 사람처럼 느끼게 만드는 배우다"라며 "이번 작품으로 파트너로서 인연이 끝나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엘르〉

〈사진=엘르〉

또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 역에 관해서는 “캐릭터의 등 뒤에 올라타서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인물이었다. 연기하면서 본능적으로 내가 정말 현상이란 캐릭터와 일치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 순간이 있었다"고 귀띔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구교환은 배우로서 나아가는 동력에 대해 "가끔 불안이 동력이 되기도 한다. 과거보다 나는 분명 유연해졌고, 스스로 창피하지 않은 것을 하자는 마음이 내 안의 큰 뿌리가 된다"고 밝혔다.

내달 3일 개봉하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사진=엘르〉

〈사진=엘르〉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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