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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장마 최대 200㎜, 중부 불볕더위…서울 35도 폭염특보 가능성

입력 2024-06-18 17:00 수정 2024-06-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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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사진=연합뉴스〉

비 내리는 제주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내일(19일) 밤이나 20일 새벽에 제주에서 비가 시작되면서 올해 여름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서쪽 경계가 북위 30도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정체전선이 일본 남부와 중국 남부 내륙에 형성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남부 내륙에서 정체전선 상에 기압골이 형성돼 발달하며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새벽부터 제주에 비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 내리는 비는 21일 새벽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20일 낮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30㎜를 넘을 정도로 비가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총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은 150㎜, 산지는 200㎜에 이를 수 있습니다.

남부 지방 일부 지역에서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5~20㎜, 경남 남해안 5~10㎜, 전북 남부, 부산, 울산, 경남 내륙은 5㎜ 내외입니다.

22일부터 24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쪽 경계가 제주 남쪽까지 확장되면 제주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19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은 낮 동안 상승한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기온이 상승하는 단열 승온 효과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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