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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정숙 여사의 고소에 "배현진 겁박 말고 사과부터 해야"

입력 2024-06-18 14:26 수정 2024-06-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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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일종 사무총장(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사무총장(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늘(1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자신의 인도 방문을 두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것에 대해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 활동을 겁박하냐"며 "사과부터 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황후 외유의 주인공 김 여사가 우리 당 배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격 있게 대통령 휘장 달고 전용기 탄 영부인의 격에 맞지 않는 대응"이라며 "떳떳하면 당당하게 밝히면 될 일이다. 김 여사는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 활동에 이런 식의 겁박으로 응수하냐"고 비난했습니다.

성 사무총장은 이어 "무엇이 허위 사실인지 밝혀보라"며 "우리 정부가 먼저 인도에 요청한 것이 허위 사실인가. 예비비 4억원을 졸속 편성한 것이 허위 사실인가. 네 끼 기내식 비용으로 6292만원이 들었다는 게 허위 사실인가. 타지마할 방문 일정이 우리 측 요청으로 급조된 것이 허위 사실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당 문화체육특위 김희정 위원장은 "본인 때문에 오·남용된 국비부터 반납하고 정정당당하게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라"며 "남편 빽(배경)을 이용한 영부인의 묻지마 자유여행으로 모든 국민이 혼란스러워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사과부터 먼저"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여사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데 정작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본 사람은 국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수많은 잘못이 밝혀지고 증명됐음에도 사과 한마디 없고 그 흔한 유감 표명도 않는 건 오만과 독선"이라며 "나랏돈으로 혼자 기분 냈다는 걸 배 의원이 공개한 수많은 정부 자료가 증명한다. 그런데도 그 책임을 묻는 국민의힘과 국민에게 '소송'으로 맞서고 있다.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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