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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불성설 '어대한'? >
[기자]
다음 주 24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25일까지는 등록을 다 마쳐야 합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이죠. 드디어 결론이 난다는 건데, 그러다 보니 당내에서도 막판 경쟁과 옹호가 커지고 있습니다.
친윤계인 이철규 의원이 오늘(17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어대한'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다라는 이 프레임은 당원들을 모욕하는 것이다.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비대위원장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좀 질이 떨어진다, 이런 식의 비판을 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 : 우리 당의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 공감하기 어려운 분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전 비대위원장 주변을 에워싸고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갖게 되니까 우려하시는 거죠.]
[앵커]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 이게 누구를 얘기하는 겁니까?
[기자]
그래서 좀 설왕설래가 있었는데요.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한 언론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오는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는 기사를 썼는데 보시면 김경율, 진중권, 신지호 등이 자문그룹이라고 썼습니다.
이 기사는 그날 곧바로 삭제됐는데 친윤계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을 파괴하려는 게 아니냐, 이런 사람들을 데려와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반발이 커졌고 그걸 이철규 의원이 다시 한번 강조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신지호 전 의원, 오늘 곧바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한동훈 주변 인물들을 우려하고 있다? 김경율을 영입한 사람이 바로 이철규 전 의원 아니냐"고 맞대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