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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 여진구 "하정우 같은 선배 되고파…떠나기 싫었던 현장"

입력 2024-06-17 12:12

오는 21일 개봉 앞둔 영화 '하이재킹' 여진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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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개봉 앞둔 영화 '하이재킹' 여진구 인터뷰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

배우 여진구가 롤모델 하정우와 호흡 맞춘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이재킹(김성한 감독)' 주연 배우 여진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용대 역으로 데뷔 후 첫 악역 연기를 펼친 여진구는 롤모델 하정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하정우 형에게 한 두 번 수줍게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배우로서 롤모델이지만 형 같은 선배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즐거워야 모든 잘 되고 하고 싶어지는 구나'라는 걸 알려줬다"며 "이번 현장은 유쾌하고 즐거웠다. 떠나기 싫은 현장이었다. 그런 와중에 심도 있게 촬영을 고찰하고 허투루 넘어가지 않으려는 집요함까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옛날의 낭만 있는 현장이 떠올랐다. 기억 속에 잘 담아두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여진구는 하정우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공간이 좁은 곳에서 액션을 하다 보니 계속해서 감정이 올라와 있었다.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임해도 위협적으로 연기할 때가 있었다. 하정우 형을 실제로 때렸다. 하정우 형이 괜찮다고 하면서 '몰입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감정 연기할 때 만큼은 컨트롤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조언을 건넸다. 한 번 쯤은 저를 혼낼 만도 했는데 항상 옆에서 나를 드라이브해 줘서 감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에서 지켜본 하정우와 성동일은 도사 같았다면서 "비행기 내부 설정이다 보니 두 분이 운전석에 딱 앉아서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가 유쾌한 장난을 치기도 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경지에 도달한 것 같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리얼타임의 긴박감과 극한의 서스펜스로 생동감 넘치는 영화적 체험을 예고한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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