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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러브버그' 민원 폭증…강서구에선 100배

입력 2024-06-17 11:10 수정 2024-06-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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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 민원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러브버그로 인한 민원은 2022년 4418건에서 2023년 5600건으로 약 27% 증가했습니다.

2022년엔 대부분의 민원이 은평, 서대문, 마포구에 집중됐지만 2023년엔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발생한 것도 특징입니다.

〈자료=서울시의회〉

〈자료=서울시의회〉


민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곳도 있습니다. 강서구는 2022년 민원이 두 건이었지만 2023년 207건으로 100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성북구도 2건에서 141건으로 70배 이상 민원이 늘었습니다.

러브버그는 모기나 진드기처럼 전염병을 옮기거나 사람을 무는 해충은 아닙니다. 오히려 환경에 도움이 되는 익충으로, 방역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암수가 꼬리를 맞대고 짝짓기를 하며 날아다니는 모습 때문에 불쾌감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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