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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5층 높이에서 거꾸로 매달린 공포의 30분...미국 놀이공원 기구 고장

입력 2024-06-17 10:43 수정 2024-06-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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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돌면서 거꾸로 서는 놀이기구

두 바퀴를 돌더니 세 바퀴째에는 그대로 멈춰 섰습니다.

탑승객들의 즐거운 비명은 어느새 멎었습니다.

[목격자]
원래 저렇게 서 있는 게 아닌데... 지금 벌써 2~3분은 지났어요. 정말 걱정되는데요. 지금 전원도 다 꺼지고...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오리건주의 오크스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멈췄습니다.

승객 28명이 15m 상공, 아파트 5층 높이에서 거꾸로 매달린 채 약 30분이나 방치됐습니다.

결국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수동으로 기계를 조작해 내려야 했습니다.

포틀랜드 소방서에 따르면 부상자는 없었지만, 평소 지병이 있던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거꾸로 매달려 있던 한 탑승자는 "놀이공원 측이 한 사람당 50달러 피해 보상금을 줬는데 고소할 예정"이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놀이기구는 2021년부터 운행됐지만 이런 사고는 처음이었다고 공원 측은 밝혔습니다.

공원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때까지 해당 기구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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