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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총서 '60조원대 머스크 성과 보상안' 재승인

입력 2024-06-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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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CEO인 일론 머스크에게 수십조원대의 성과 보상을 하기로 한 결정을 재승인하는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현지시간 1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수십조원대 가치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한 2018년 보상안 재승인 안건이 통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보상안에는 테슬라의 매출과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머스크가 단계별 성과를 달성하면 12회에 걸쳐 총 3억 300만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스톡옵션의 가치는 한때 560억 달러, 우리 돈 약 77조원에 달했는데 이날 증시 종가 기준으로는 480억 달러, 우리 돈 약 66조 1000억원 수준입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18년 이 보상안이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승인된 이후 계약상의 경영 성과를 모두 달성해 스톡옵션을 전부 받았지만, 소액주주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그간 받은 스톡옵션을 모두 반납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들이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항소심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서 투표에 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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