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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대물림 않겠다"며 KAIST 515억 기부…정문술 전 회장 별세

입력 2024-06-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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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생전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며 515억 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기부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향년 86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해 한국 벤처 1세대를 이끌었습니다.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과 2009~2013년 KAIST 이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창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국내 최초로 KAIST에 2001년 300억 원, 2013년 215억 원 등 총 515억 원의 개인 고액 기부를 통해 바이오·뇌 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설립에 기여했습니다.

고인은 당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하고 깊은 마음과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개인적 약속 때문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15일 서울추모공원에 발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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