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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8루타, 노장 최형우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입력 2024-06-13 10:08 수정 2024-06-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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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 SSG (12일, 랜더스 필드)


KIA가 0대 5로 뒤지던 5회 2사 만루.

타석에는 4번 타자 최형우가 들어섰는데요.


가볍게 밀어친 공이 내야를 빠져나갑니다.

최형우의 4078루타가 작성되는 순간입니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이승엽 두산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역대 최다 루타 1위로 올라섰습니다.

6회 5대 5 동점 상황에서 또 타석에 선 최형우.


이번에도 밀어치는 안타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7회 2사 2, 3루에서는 아예 담장을 넘겨버립니다.


이 3점 홈런은 경기의 승부를 사실상 결정했습니다.


[최형우/KIA 타이거즈]
"이겨서 더 기쁜 것 같아요. 아까 쳤을 때는 저희가 너무 지고 있어서 조금 소심하게 있었는데 그래도 끝나고 나서 이기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이범호 감독과 두 살 차이,

마흔 살 최형우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고 있는데요.

올 시즌 타율 .282, 홈런 11개 56타점을 기록하며
타이거즈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양현종이 시즌 5승째를 챙겼고
KIA는 LG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어제 잠실에서는 한화가 두산에 4대 3,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고,

부산에서는 롯데가 키움에 9대 2로 이겼습니다.

삼성은 LG에 5대 4로 승리했고,
KT는 NC를 11대 8로 제압했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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