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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진실 찾아간 수사면 이재명 감옥…꿰맞추기면 검찰 궤멸"

입력 2024-06-13 10:07 수정 2024-06-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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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새미준 정기세미나에서 '선진대국 시대로 가자'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새미준 정기세미나에서 '선진대국 시대로 가자'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구속기소가 된 데 대해 "실체적 진실을 찾아간 수사라면 이 대표는 감옥에 갈 것이고, 꿰맞춘 수사라면 검찰 조직은 궤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우리가 검찰에 있을 때는 검찰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찾아가는 정의의 기수였다"고 운을 뗐습니다.

다만 홍 시장은 "요즘 검찰은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를 정점으로 목표를 정해 놓고 증거를 꿰맞추는 짜깁기 수사가 흔치 않게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증거를 수집해 그 증거를 통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하는데 목표를 정해놓고 증거를 거기에 꿰맞추는 짜깁기 수사는 본말이 전도된 사건 조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이후 간혹 보이는 이런 검찰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최근 이 대표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되면서 이 대표 관련 사건이 4건으로 늘어났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실체적 진실을 찾아간 수사라면 이 대표는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갈 것"이라며 "만약 그 사건들이 실체적 진실에 근거한 사건이 아니고 증거를 꿰맞춘 수사라면 앞으로 검찰조직 자체가 궤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검찰로서는 양날의 칼이 된 그 사건이 앞으로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된다"면서도 "법정이 아닌 정치인들의 아전인수격 장외공방은 꼴사납기 그지없다. 온갖 부정비리에도 대선 출마를 강행한 트럼프의 멘탈도 대단 하지만 이 대표의 트럼프 닮은 뻔뻔함도 대단한 멘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어제(12일) 이 대표는 불법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이른바 대장동 재판을 비롯해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됐습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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