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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유승목 쾌속질주 속 애틋한 부성애 진한 울림

입력 2024-06-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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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유승목

'크래시' 유승목

배우 유승목이 진한 부성애 연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극 '크래시'가 도로 위 무법천지 빌런들을 한 번에 제압하며 소름 돋는 반전과 사이다 시청률 쾌속질주 중이다. 그 중심엔 드라마적 허용과 현실 사이 균형을 잡아주고 있는 유승목의 열연이 있다.

유승목이 맡은 민용건은 교통 범죄수사팀(이하 TCI) 에이스 반장 곽선영(민소희)의 아버지이자 30년 무사고 경력을 가진 베테랑 택시 기사. 유승목(민용건)은 그간 교통 범죄 피의자 검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받은 표창장에서도 알 수 있듯 남다른 정의감으로 무장한 곽선영의 아빠다운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크래시' 9회에서 유승목은 택시 운행 중 눈앞에서 오토바이 뺑소니를 목격해 필사의 집념으로 가해 차량을 쫓았으나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파워풀한 액션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은 '크래시'서 유승목이 보여준 또 하나의 감성 연기는 남다른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자극했다. 현실과 가장 맞닿은 평범한 인물이기에 그가 내뱉은 한숨, 눈물, 웃음에 더욱 깊은 진정성이 담기게 된 것.

유승목의 택시는 생계를 위해 어린 딸을 태우고 다닐 수밖에 없었던 삶의 애환이 담긴 공간에서 범죄 수사에 여념이 없는 딸 곽선영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포근한 안식처로 자리매김하며 애틋한 부성애를 보여주는 상징처럼 그려졌다.

특히 유승목은 발걸음 소리만으로 늦은 밤 귀가하는 딸 곽선영의 인기척을 구분하는 것은 기본, 된장찌개와 총각김치로 딸의 고단함을 다독여주는 다정다감한 면모를 가진 민용건의 이미지를 군더더기 없이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딸의 정신적인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는 이 시대 참아버지 민용건을 표현 중인 유승목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지니 TV·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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