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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록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터닝포인트 된 작품"

입력 2024-06-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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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록, 에스팀 제공

최광록, 에스팀 제공

배우 최광록이 JTBC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광록은 지난 9일 종영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장기용(복귀주) 가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일명 '찜질방 사기단'의 멤버 노형태 역으로 활약, 이번 역할을 위해 약 30kg 가까이 증량했다.

극 초반부 최광록은 과묵한 모습이었다. 등장만으로도 극에 긴장감과 궁금증을 불어넣는 인물이었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따뜻하고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천우희(도다해)와 힘을 합쳐 복 씨 가족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담담한 어투와 극 중 상대의 감정을 꿰뚫어 보며 감정을 유발하는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은 극 전반에서 성장형 캐릭터 노형태 그 자체였다. 박소이(복이나)와 나이 차를 뛰어넘는 친구 같은 케미스트리를, 수현(복동희)과의 미묘한 러브라인으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최광록은 "배우 생활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었다. 촬영하는 동안 꾸준히 살을 찌우고 외모를 변화했던 것이 노형태 역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 것 같아 즐거웠다. 앞으로 할 수 있는 한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분들께 공감을 이끌어내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최광록. 이국적이고 수려한 비주얼과 신인 같지 않은 연기력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쿠팡플레이 '판타G스팟', tvN '아라문의 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을 거쳐 연기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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