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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승만 기념관, 공감대 전제돼야" "공과 50대 50 전시”

입력 2024-06-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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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승만 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국민적, 시민적 공감대가 전제돼야 한다"며 "여론 형성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1일)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회 시정질문에서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시의원 질문에 "건립추진위원회의 요청을 받고 검토하는 단계"라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승만 기념관은 그간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건립을 추진해왔습니다. 기념관을 짓게 될 부지로는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이 거론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건립추진위원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송현광장을 기념관 건립 부지로 우선 검토해달라는 요청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승만 기념관이 송현광장에 들어서는 걸 반대하는 이들과는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불교계가 대표적입니다. 오 시장은 "추진위 쪽을 뵐 기회가 있어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과 직접적인 협의를 해 달라'고 했다"며 "지금 (협의를) 하실 것으로 짐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만 기념관을 세운 뒤에는 공과를 동일한 비율로 전시하겠다는 계획도 전했습니다. 오 시장은 "모든 역사적 인물은 공과가 있다는 걸 전제로 공과를 50대 50으로 전시하겠다"며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으로 이름이 돼 있어 선양하려는 공간처럼 느껴지지만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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