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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망도 폐비닐로 버리세요" 서울시, 폐비닐 분리배출 확대
입력 2024-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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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분리수거 인포그래픽. 〈사진=서울시〉
앞으로는 믹스커피 봉지나 양파망은 일반쓰레기 대신 폐비닐로 버려야 합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는 폐비닐을 분리배출해 재활용하는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폐비닐은 재활용가능자원임에도, 그동안 가정이나 상업시절에서 종량제봉투에 버려져 그대로 소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 2022년 서울시에서 매일 나오는 폐비닐 중 45%(328톤)는 분리배출돼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됐지만, 나머지 55%(402톤)는 종량제봉투에 배출돼 소각·매립됐습니다.
비닐 분리수거 인포그래픽.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폐비닐을 최대한 분리배출해 재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우선 폐비닐 분리배출 품목도 확대합니다. 과자봉지, 보팩, 플라스틱 노끈 등 모든 비닐이 분리배출 대상이 됩니다. 단, 마트 식품 포장용 랩은 기존처럼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또 편의점, 음식점 등 서울시 내 상업시설 25만 개를 폐비닐 분리배출 중점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할 예정입니다. 폐비닐 다량 배출 업소에는 50L 또는 30L 폐비닐 전용봉투 750만 매(업소당 30매)를 지급합니다.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은 “폐비닐 분리배출 및 자원화는 직매립 제로 달성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및 국내 저탄소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폐비닐 분리배출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종량제봉투에 버리던 폐비닐을 따로 모아 분리배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다.
취재
이은진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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