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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멸종위기 1급' 여우 7년만에 번식 성공

입력 2024-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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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번식한 여우 5마리 중 새끼 한 마리. 〈사진=서울대공원〉

금년 번식한 여우 5마리 중 새끼 한 마리. 〈사진=서울대공원〉

'멸종위기 1급'인 여우가 서울대공원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올해 3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 5마리가 태어났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자연번식으로 여우가 태어난 건 지난 2017년 이후 7년만입니다.

금년 번식한 여우 5마리 중 새끼 두 마리와 어미. 〈사진=서울대공원〉

금년 번식한 여우 5마리 중 새끼 두 마리와 어미. 〈사진=서울대공원〉

지난해 국립공원연구원에서 옮겨온 여우와 기존에 서울대공원에 있던 여우가 만나 짝을 지어 새끼들을 낳았습니다.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실에서 환경 적응 중입니다.

이외에도 올해 저어새 2마리, 양비둘기 3마리, 삵 2마리 등 토종 동물이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동물 중 일부는 국립공원연구원과의 교류를 통해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일부 저어새는 야생으로 방사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6000마리만 남은 저어새 보전에 작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년 번식한 삵. 〈사진=서울대공원〉

금년 번식한 삵.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지난 2년 노후화된 토종동물 번식장을 리모델링하고, 각 종에 맞춤 설계된 사육시설을 꾸리는 등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일반인에 공개되지 않는 종보전센터를 따로 마련해 8종의 토종동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금년 번식한 저어새. 〈사진=서울대공원〉

금년 번식한 저어새. 〈사진=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최홍연 원장은 "토종 멸종위기종 보전은 서울동물원이 나아갈 방향이며 주요 핵심 전략으로 토종동물 보전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대공원은 향후 보전종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멸종위기종 보전활동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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