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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권 맞춤형' 논란…당헌·당규 개정안 '통과'

입력 2024-06-10 14:26 수정 2024-06-10 14:27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 사퇴 시한 달리 정할 수 있다' 예외 조항 포함
여권에선 '이재명 유신독재' '이재명 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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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 사퇴 시한 달리 정할 수 있다' 예외 조항 포함
여권에선 '이재명 유신독재' '이재명 당'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0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에 출마하려고 하는 당 대표·최고위원 사퇴 시한을 당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이재명 맞춤형'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재명 대표가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최고위원들의 설득 끝에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모바일·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반영하는 등 '당원권 강화'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당규 개정안은 모레(12일) 당무위 의결로, 당헌 개정안은 오는 17일 중앙위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본격 떠오른 '이재명 대표 연임론'

변수는 '2027년 3월 대선 출마'

당헌·당규상 대선일 1년 전인 2026년 3월엔 당 대표직 사퇴해야

오늘(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안 통과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하는 이 예외조항을 삽입해서 개정함으로써 이 조항의 완결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사법 리스크' 휩싸인 이 대표 '방탄용' 아니냐

'연임 포기' 의사 밝혀야 한다는 지적엔?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다수 의견은 아니고 또 여러 차례 토론도 있었고 의견수렴 과정이 있었고 또 최고위원회에서 심야 회의를 통해서 격론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정리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권에선 '이재명 당'이라고 비판

유승민 전 의원 "총선에 압승한 민주당이 '이재명 유신독재'로 타락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자신들은 '이재명 당'임을 결국 실토한 것"

당내에서도 우려 목소리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무리한 당헌 개정을 하면 국민들로부터 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당내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하는 조항도 포함

당규 개정안은 오는 12일 당무위 당헌 개정안은 오는 17일 정무위 의결 거쳐 확정

(영상취재: 김영묵, 영상편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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