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하성 '불방망이' 또 터졌다…'시즌 9호' 이틀 연속 홈런 '쾅'

입력 2024-06-09 19:05 수정 2024-06-09 19: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이제 한 개 남았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샌디에이고 13:1 애리조나/미국 메이저리그]

1대0으로 앞선 2회 말, 김하성이 무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섭니다.

노 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152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칩니다.

힘 있게 뻗어나간 타구는 좌중간 담을 넘어 관중석에 꽂힙니다.

시속 167㎞, 비거리 약 118m를 기록한 3점 홈런입니다.

동료들도 환호합니다.

이 한방으로 샌디에이고는 4대0까지 달아나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은 올 시즌 처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도 김하성은 6회 말 1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습니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 남았습니다.

올 시즌이 아직 절반도 넘지 않은 만큼 20홈런 이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21년 홈런 8개를 친 김하성은 이듬해 11개, 지난해 17개를 쏘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3회에도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면서 멀티 출루에도 성공했습니다.

계속된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4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으로 애리조나를 13대1로 누르고 2연승 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