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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매체 "233억원 훔친 오타니 통역사, 음식배달일 하는 중"

입력 2024-06-07 18:00 수정 2024-06-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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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뉴욕포스트 트위터〉

〈사진=연합뉴스/뉴욕포스트 트위터〉

도박 빚을 갚으려 미국 프로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돈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전 통역사가 논란 이후 음식 배달 일을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오타니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음식 배달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미즈하라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우버이츠'로 주문된 음식 등을 배달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앞서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33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습니다.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오타니의 통역사로 일하며 실질적인 매니저 역할을 했던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은행 측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미즈하라는 국세청에 소득액을 허위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은행 사기는 최대 징역 30년, 허위소득 신고는 최대 징역 3년 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미즈하라는 검찰과의 양형 합의에서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국세청에 115만 달러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5일 열립니다.

당초 오타니도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검찰은 관련 증거가 없다면서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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