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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엔 학교 폭격해 최소 39명 숨져..."하마스 본부" vs "잔혹 범죄 정당화"

입력 2024-06-06 18:10 수정 2024-06-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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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공격한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 〈사진=A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공격한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 〈사진=A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 내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이스라엘군 공군 항공기가 해당 학교를 정밀 타격해 최소 39명이 숨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잠을 자던 중 잔해 속에 뒤덮인 내 모습을 발견했다"며 "로켓이 2층을 뚫고 들어왔고, 우리는 사람들과 순교자들을 돕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드 근거지에 대한 폭격일 뿐이고, 관련 없는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한 뒤 공격이 진행됐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텔레그램에 "누크바(하마스 정예 특수부대)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사회에 대한 살인적인 공격에 가담한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테러범들이 활동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하마스 공보국장 이스마일 알 타와브타는 "수십 명의 난민을 대상으로 자행한 잔혹한 범죄를 정당화 하기 위해 허위 조작된 이야기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그래픽에는 폭격한 건물 위치와 함께 학교 지붕에 'UN'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 구역을 공습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온 데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 난민촌을 폭격해 최소 45명이 숨지고 249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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