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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하지 못한 말 >
[기자]
오늘(6일)이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조국혁신당 대표가 현충원 기념식에서 저렇게 악수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는데, 이 악수를 하면서 조국 대표가 "민심을 받드십시오"라고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좀 확인해 보겠습니다.
영상에서는 좀 멀리 잡혀서 이야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 딱히 그 입 모양이 정확히 보이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당에 물었더니 "민심을 받드십시오"라고 한마디 한 게 맞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해 줬습니다.
[앵커]
두 사람이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때도 마주쳤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 '5년 만의 만남이다' 해서 화제가 됐었죠. 악수하고 별말이 없었는데 조국 대표는 "눈으로만 이야기했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지난 5월 16일 /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표정으로 눈으로 말을 했고요. 한 30~40cm 거리로 매우 과장된 웃음의 표정입니다.]
[기자]
그런데 이제 계속 조국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모든 행위 하나하나에 대해서 각을 세우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이렇게 얘기했었죠.
"좀 센 척 하는데 웃기다" "면전에서는 아무 말도 못 하지 않았느냐" 세게 비판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비판 이후에 오늘 만나서 한마디를 한 겁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또 이렇게 공식적으로 '민심을 받드십시오'라고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