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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돌아서네, 여보밖엔" 추미애, '탄핵만답이다' 6행시 저격

입력 2024-06-05 18:43 수정 2024-06-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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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석유 매장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한 것과 관련해 추미애 의원이 육행시를 제안했습니다. 탄핵의 앞글자를 딴 건데요 국민의힘에서도 바로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셜미디어에서 육행시 챌린지를 제안했습니다.

이틀 전(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겁니다.

추미애 의원은 "탄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폭탄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만한 백성들아 답답한 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라고 육행시를 지어 올렸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면 전환용 카드로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을 직접 발표했다는 비판입니다.

앞글자를 따면 '탄핵만 답이다'라는 문구가 됩니다.

야권에선 윤 대통령이 섣부른 발표를 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심해 시추 성공 확률은 20%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슷하지 않느냐" "이 정도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하는 것이 맞는가, 이게 바로 레임덕 증거"라고 비꼬았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역술인 천공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말했던 것과 관련해 "선행 리딩방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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